카테고리 없음 2008. 7. 25. 19:01
신인가수 이름에 이렇게 깊은 뜻이?

















A’st.1= Asia+star+No.1; 아시아의 첫번째 스타

마이티마우스=Mighty+Mouth; 전능한 입

한글.영어.한자 조합

최고향한 열망.음악적 개성 담아

언뜻 들어서는 “뭐라고?”라고 되묻기 일쑤다. 가수 얼굴을 보면서 이름 표기를 보고 발음을 함께 들어야 한다.

요즘 가수 이름 얘기다. 예전 가수들이야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가거나 예명을 쓰더라도 보통의 이름과 비슷한 작명을 택했다면 요즘에는 영어와 약자, 한글, 심지어 한자까지 뒤섞인 다양한 이름들이 넘쳐난다. 이들의 이름에는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과 함께 추구하는 음악 또는 멤버들의 개성이 담겨 있다.

▶가수들의 매력을 이름에 담아

=‘누난 너무 예뻐’로 누나들의 맘을 흔들어놓은 중고생 컨템퍼러리 밴드그룹 샤이니(SHINee)는 ‘Shine’에 명사형 어미 ‘ee’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추구로 세대와 지역에 상관없이 폭넓은 음악팬 층을 매료시키겠다는 욕심을 담았다. 최근 ‘사랑과 전쟁’으로 인기 1위를 질주 중인 여성 듀오 ‘다비치’는 순수 우리말인 ‘다빛이’를 소리 나는 대로 영어식(DAVICHI)으로 적은 것이라고.

지난달 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신인음반 선정사업’ 7월의 우수 신인 음반으로 뽑힌 가수 ‘H7 美人-Project The b’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순수 보컬로 발라드 음악을 부르며 가요계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H7美人은 지난해 가비앤제이와 BGH4를 합친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멤버 수를 합친 게 7명이었고 이들의 이름에 모두 H가 들어가서 H7美人이었던 것. 이에 함께했던 일부 멤버와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들이 합쳐져 발라드를 부르는 ‘H7 美人-Project The b’가 탄생했다.

▶‘최고가 되겠다’ 포부 담아

=1990년생으로 고3, 누나들의 마음을 뒤 흔들고 있는 또 한 명의 ‘꽃미남 동생’ 가수인 아주는 특이해 보이지만 본명이라고. 본명은 노아주다. ‘아시아의 주인이 되라’는 뜻으로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자 역시 아시아의 한자 표기인 ‘亞’자와 주인을 뜻하나는 ‘主’로 이뤄져 있다.

다국적 그룹들의 이름도 독특하다. 최근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마카오 중국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6인조 아이돌 그룹인 ‘U-KISS’는 국제적인 아이돌 스타가 되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U는 첨단시대 ‘유비쿼터스’에서 따왔고 ‘당신(YOU)’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당신들의 키스라는 뜻과 함께 KISS는 Korean International idol Superstar의 약자로 당신들의 국제적 아이돌 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9월 첫째 주 국내 무대 데뷔 예정. 일본에서 먼저 8월 15일 신승훈, SS501, 파란, 휘성 등과 함께 첫 공식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데뷔한 다국적 그룹 에이스타일(A'st.1)은 표기와 읽는 법부터가 독특하다. 읽는 법만 가지고 보면 A-style 같지만 적는 방법이 다른 것. A는 아시아의 약자. st. 는 스타를 뜻하고 그 뒤의 1은 No.1의 의미. 즉 아시아의 첫 번째 스타. N0.1 스타가 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2집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올드 신인 ‘메이커슬(본명 임상호)’은 영어 메이크(Make)와 허슬(Hustle)을 합쳐 지었다. 가수 본인이 크게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지었다.

▶이름만 봐도 음악 색깔 드러나요

=윤은혜가 피처링한 ‘사랑해’에 이어, 원더걸스 선예가 피처링한 ‘에너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티마우스. 힙합 가수 주석과 듀스의 이현도의 지원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신인가수 듀오다. 이들의 이름은 처음엔 인기 애니메이션과 이름이 같아 이름 도용 논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마우스는 ‘쥐(Mouse)’가 아닌 ‘입(Mouth)’. ‘전능한 입’ 정도로 해석되는 마이티 마우스는 말 그대로 래퍼로서의 뛰어남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힙합 듀오 ‘쇼하우(SHOWHOW)’는 Show와 Knowhow의 합성어로 ‘쇼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만큼 무대 위에서 잘 즐길 줄 알고 놀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세대 록 동아리 ‘소나기’의 보컬 출신으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탔던 실력파 신예 ‘선데이 브런치(Sunday Bruch, 본명 김희영)’는 일요일 오전 편안한 아점(브런치)을 즐기는 여유로움’이란 뜻에 지어진 이름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음악, 친근함의 뜻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7년 동안 준비했던 그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모던록 풍의 데뷔곡 ‘200km/h’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JYP에서 데뷔한 신인그룹 2AM은 박진영이 지은 이름으로 새벽 2시에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듣기 좋은 음악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았다. 새벽 2시에 생기는 감수성에 걸맞게 감수성이 풍부한 멤버들이 모여 있다. 과거 M-net에서 방송했던 ‘열혈남아’ 멤버 중 보컬팀, 댄스팀으로 나눠서 이번에 보컬팀 2AM이 데뷔하고 올해 하반기쯤 댄스팀인 ‘2PM’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2PM은 오후 2시에 걸맞은 음악과 멤버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음악색과 멤버들의 특성을 담은 다른 신인그룹도 있다. 가장 길게는 14년 동안 노래를 불러오다가 최근 정규 1집을 발매한 4인조 남성 보컬그룹 티지어스(TGUS)는 ‘The Guys Using Sound to Speak’의 약자로 화음을 중요시하는 이들의 특징을 표현했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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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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