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7. 24. 07:51

















기본정보 100자평 & 관련기사    
영화명 : 사쿠란 (2007) - 예고편 
감독 : 니나가와 미카
출연 :

개봉정보 :
일본 | 시대극, 드라마 | 2007.09.06 | 청소년관람불가 | 111분

공식사이트 : http://www.sakuran.co.kr
줄거리 :
울면 지는 거다. 사랑해도 지는 거다. 이겨도 지는 거다!벚꽃이 한창인 봄, 8세 나이로 요시와라 유곽에 팔려온 계집아이 키요하. 그녀는 거침없는 말 버릇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 더보기









태그라인

거침없이 발칙한 그녀가 온다!

강렬한 色의 유혹 사쿠란

줄거리

울면 지는 거다. 사랑해도 지는 거다. 이겨도 지는 거다!

벚꽃이 한창인 봄, 8세 나이로 요시와라 유곽에 팔려온 계집아이 키요하. 그녀는 거침없는 말 버릇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왈가닥으로 요시와라 최고의 문제아로 낙인 찍힌다. 게이샤가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운명이 싫어 번번히 도망치다 어김없이 세이지한테 붙잡혀 돌아오고 마는데... 오이란, 쇼히의 농간질에 넘어가 최고의 게이샤, 오이란이 되기로 결심한다.

17살이 된 키요하는 하늘이 내려준 명기로 불리우며 요시와라 최고의 게이샤로 인기를 얻는다. 망아지 같은 성격과 신이 내린 미모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키요하는 오이란,타카오의 질투와 미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잘생긴 얼굴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년 소우지로에게 마음을 빼앗긴 키요하는 게이샤에게 금지된 사랑에 빠져든다. 그러나 타카오의 계략에 넘어간 키요하는 소우지로에게 배신을 당하고… 절망 속에서도 첫사랑의 아픔을 이겨낸 키요하는 요시와라 최고의 꽃, 오이란으로 성장한다.


줄거리

[ Intro ]

붉은 색 기모노를 온 몸에 휘감은 채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한 여자가 있다.
커다란 대문을 열어 젖히면 허공을 수 놓는 붉은 금붕어가 헤엄치고,
그녀를 보기 위해 모든 남자들이 몰려든다.
여자도 반할만큼 요염한 몸짓과 웃음,
시원하게 내 뱉으며 거침없이 행동하는 그녀의 불 같은 성격,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를 꼼짝 못하게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마력의 소유자.
에도 시대 최고의 유곽 요시와라의 꽃,
그녀의 이름은 키요하.
17세기, 화려한 지상 낙원 요시와라에서 벚꽃처럼 만개한 <사쿠란>의 세계를
그녀의 방식으로 살아갔던 시대를 초월한 여자 키요하.
이제 곧,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꽃 피운 그녀의 청춘이 펼쳐진다.




[ About Movie ]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들이 펼치는 화려한 청춘 영화 <사쿠란>!

멋진 여성이 만든 여자들만의 청춘 영화! 기존의 일본 영화의 틀을 가볍게 깨트리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 전개, 파워풀한 연출을 자랑하는 카리스마 만화 작가 안노 모요코. 언제나 그 시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리얼한 여성상’을 솔직 대담하게 표현하여 남녀 노소 가리지 않는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의 만화 <사쿠란>이 처음으로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녀의 원작을 제대로 표현해 준 감독 역시 바로 여성! 그것도 영화 데뷔작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니나가와 미카 감독에 의해 탄생되었다. 강렬한 원색과 그 안에 담긴 독특한 세계관으로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성 포토그래퍼이다. 사진의 역사를 새로 칠하며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그녀가 영화 <사쿠란>을 통해 또 한번 파격의 미학을 꿈꾼다. 기존 게이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극의 멜로 영화가 아닌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성격의 게이샤를 주인공으로 ‘여성의 리얼리즘’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애절하면서도 가슴 아픈 게이샤의 청춘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성(性)에 관한 소재를 여성의 입장에서 맛깔스럽게 그려내어 신선함을 던졌던 여성 감독 타나다 유키는 니나가와 미카 감독과 함께 처음으로 각본에 참여하게 된다. 이미<달과 체리>를 비롯한 세편의 영화로 큰 주목을 받았던 타나다 유키 감독은 니나가와 미카 감독과 함께 몇 달을 거쳐 <사쿠란>의 각본을 완성, 독특한 그녀만의 세계를 표현해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영화 음악에 도전하는 일본 최고의 여성 뮤지션 시이나 링고까지<사쿠란> 제작에 참여, 3개월 동안 오직 <사쿠란>에 매달리며 게이샤 특유의 강한 매력과 그 안에 숨겨진 애절함과 허무함을 작품에 반영했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적 락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라는 미카 감독의 소망대로 시이나 링고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솜씨 좋게 다듬으며, 17세기 배경의<사쿠란>과 딱 들어 맞는 21세기 뉴에이지 음악 세계를 펼쳐내어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출품!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사쿠란> 월드, 최고의 스텝들이 여기 모였다!

섬세하면서도 격정적인 영화 <사쿠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사실적인 고증이 필요한 이 영화를 탄생시키기 위하여 최고의 스텝들이 요시와라 유곽으로 모였다. 에도 시대의 유명한 유곽 요시와라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게이샤들의 일생을 그린 영화 <사쿠란>은 원작 만화가 가진 느낌과 현대적인 시각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세련됨과 멋스러움을 살려내야 했다. ‘이와키 나미코’ 미술 감독은 완벽한 게이샤의 세계와 요시와라를 완성하기 위해 거대한 유곽 세트를 창조하며 <사쿠란>을 통해 성공적인 미술 디자이너로써 데뷔하게 된다. 또한, 니나가와 미카 감독다운 강렬한 원색이 대비되는 미술과 정교한 세트는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유곽이라는 공간을 이색적인 현실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이가 다이스케’와 ‘스기야마 유코’는 뚜렷한 원색 대비와 화려한 선이 살아 있는 새로운 기모노 50여 벌을 제작, 눈을 뗄 수 없는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또한, 영화 곳곳에 등장하며 캐릭터와 공간을 장식했던 꽃들은 플라워(flower)업계가 자랑하는 천재 플로리스트 ‘아즈마’가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그녀가 장식한 꽃들은 각 장면의 캐릭터에 맞춰서 넓은 공간을 때론 거침없이, 때론 부드럽게 표현하며, 영화에 없어서는 안될 소품으로 각인시켰다. 또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촬영을 맡았던 ‘이시자카 타쿠로’ 감독이 미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사쿠란>의 세계를 카메라로 표현해냈다. 조명 역시 지금까지 150편이 넘는 작품으로 ‘빛의 마술사’라는 별칭이 붙은 ‘쿠마타니 히데오’ 조명 감독이 참여하여 <사쿠란>의 세계를 위한 빛이 되어 주었다. 


눈을 뗄 수 없는 연기파 배우 총 출동!
벚꽃처럼 화려한 <사쿠란>의 세계를 완벽하게 빛낸 스타 배우들의 열연! 


 벚꽃이 피면 자기 힘으로 유곽을 나가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오이란의 위치까지 올라선 게이샤 키요하를 멋지게 연기해낸 배우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바쁜 여배우 ‘츠치야 안나’가 맡아 그녀다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신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츠치야 안나는 이미 한번의 이혼을 경험하고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거침없이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로도 유명한 츠치야 안나는 모델, 배우, 가수로 사랑 받고 있는 전천후 엔터테이너로 <사쿠란>의 키요하와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모델 출신답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모노와 얼룩무늬 허리띠, 20cm가 넘는 높은 나막신을 멋지게 신고 등장해 단번에 눈길을 끌었던 츠치야 안나는 “가발과 옷이 무거워서 근육통이 생겼다. 그러나 기모노를 무척 좋아한다. 역시 일본인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며 환한 웃음으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독특한 걸음걸이를 몸에 익혔던 츠치야 안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출품에 앞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일본적인 스타일로 외국 사람들도 무척 놀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키요하의 첫사랑을 연기했던 소우지로 역의 ‘나리미야 히로키’는 순수하면서도 그녀의 사랑을 차갑게 배신하는 청년으로 분하여 아이돌 스타답지 않은 원숙한 연기를 펼쳐냈다. 영화 <나나>를 비롯, 드라마 <고쿠센>으로 이미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그는 연극에서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쿠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호평을 받았다. 무뚝뚝하지만 말없이 키요하 곁을 지키는 믿음직스러운 청년 세이지는 영화 <키즈리턴>, <식스티나인>의 ‘안도 마사노부’가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남자의 자존심마저 버려가며 키요하를 사랑한 사무라이 쿠라노스케는 정통 연기파 배우 ‘시이나 깃페이’가 맡아 남성적 매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 최고의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두 여배우 ‘칸노 미호’와 ‘기무라 요시노’가 각각 그 시절을 대표하는 오이란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이란 쇼히를 맡은 칸노 미호는 어린 키요하에게 농간질이라는 화술을 가르치는 역으로, 타카오를 맡은 기무라 요시노는 키요하를 경계하며 자극을 주는 라이벌로 등장하여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절세미를 뽑냈다.         




[ Key word ]

게이샤의 꽃 '오이란'

오이란은 요시와라 유곽에서 지위 높은 게이샤의 호칭으로써 1720년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들 밑에서 일하는 어린 후배들이 ‘우리 언니’라고 부른 것이 시초였다. 당시 요시와라 유곽에서는 ‘천명의 평민들’, ‘백 명의 손님들’, ‘열명의 고객’ 그리고 ‘하나의 연인’ 이라는 말이 있었다. 천명의 평민들은 창 안에 있는 게이샤들한테 추파를 던지며,백 명의 손님들은 그들의 손님이 되고, 그 중에 열명은 고객이 되었다. 그리고 오이란의 “당신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단 하나의 마지막 사람이에요” 라는 말을 들은 고객들은 자신만이 그녀의 유일한 남자라고 믿었다. 그것이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오이란 역시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을 것이다. 유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지위가 높은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을 가는 길 외에는 없었고,이것이야말로 모든 게이샤들이 꿈꾸는 성공이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 ‘요시와라 유곽’
에도 막부가 개설되어 1617년 막부 공인인 요시와라 유곽이 탄생했다. 요시와라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유곽이며 당시의 모습은 지금의 도쿄 긴자의 모습을 초월했었다. 요시와라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유서 깊은 집안의 유복한 자들이였고, 그들에 대한 대접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정중했다. 요시와라 유곽은 미국 도박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가스와 일맥상통 한다.

요시와라 유곽은 손님뿐만 아니라 높은 지위의 게이샤를 포함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그러기에 ‘오이란’은 패션, 그림, 음악 등 다방면에서 뛰어났었으며,에도의 유행은 요시와라 유곽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요시와라 유곽은 고급 게이샤 ‘오이란’이 통치하고 있었다. 오이란은 지위와 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손님들은 돈을 낸다고 해도 오이란과 마주할 수 없었다. 오이란은 미모뿐만 아니라 교양, 노래, 댄스, 오락, 꽃꽂이, 차도 예절 등 모든 재주가 뛰어나야 했다. 그래서 에도의 일반 민중들 속에서 오이란은 모두가 동경하는 대상으로 칭송 받았다.




[ Production Note ]

+ 2002년 ‘니나가와 미카’ 감독, 눈부시고 애절한 청춘 영화와 조우!

사진 작가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니나가와 미카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된다. 그녀의 사진처럼 화려한 색채가 넘쳐나면서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잘 녹아 있는 청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 때부터 니나가와 미카는 자신의 영화가 될 소재를 찾기 시작한다.

+ 2004년, 우리에게는 <사쿠란> 밖에 없다!
당초 기획했던 ‘안노 모요코’의 만화 <사쿠란>은 시대극이라는 스케일, 진한 러브신의 연출과 초과 예산 때문에 영화화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자신이 가진 화려한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는 역시 <사쿠란> 밖에 없음을 깨닫고,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첫 연출을 맡은 미카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도전 의식을 잃지 않고 <사쿠란> 프로젝트를 결성한다. 2004년 가을, <사쿠란>의 영화화 소식을 들은 원작자 안노 모요코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다.

+ 2005년 봄, 벚꽃이 필 즈음, 본격적인 <사쿠라> 각본 시작!
<사쿠란>의 매력적인 주인공들의 삶을 써낼 수 있는 각본가는 누구일까. 각본 작업에 참여한 타나다 유키는 이제까지 性과 관련된 모티브를 통해 보편적인 테마를 그려온 젊은 영화 감독이다. 미카 감독과 비슷한 연령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좋은 상담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각본가로 추천 받게 된 그녀는 감독이 아닌 각본가로써 <사쿠란> 프로젝트에 가담하게 된다. 약 4개월간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두 여성은 2005년 봄, 본격적인 각본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원작자 안노 모요코는 만화의 설정과 이야기를 토대로 “미카 감독의 세계 안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라는 진심을 전하며 영화 각본의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에도 시대의 스케일을 체감하고 그 시대 상황을 직접 알기 위해 박물관을 비롯한 현대의 요시와라 주위를 시나리오 헌팅장소로 정하며, 에도 시대의 고증을 위한 산 증인과 전문가를 섭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하루 12시간이 넘는 회의와 토론을 거치는 것은 물론,”내 안에서 생각하고, 내 안에서 행동하며, 상처 받아 발버둥치는 모습조차 멋진 쿨한 청춘 영화” 라는 컨셉으로 계속해서 각본을 수정해간다. 그리고 마침내,타나다 유키의 손에서 멋진 <사쿠란> 각본이 탄생하게 된다!

+ 2005년 가을,최상의 캐스팅과 스탭 모집!
매력적인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누구일까. 2005년 가을, 각본이 완성되어갈 즈음, 제일 먼저 이름이 나왔던 츠치야 안나에게 주인공 키요하를 제안한다. 그녀를 꼭 캐스팅 하고 싶었던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배우 앞에서 직접 <사쿠란>의 기획을 설명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힘들고 강한 역이며, 여성 감독의 첫 작품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츠치야 안나는 영화<사쿠란>에 매료되어 키요하 역을 맡기로 결심한다. 그 외에도, 완벽한 오이란의 쇼히 역에는 일본 최고의 여배우 칸노 미호를 시작으로,키요하를 사사건건 눈엣 가시로 여기는 오이란, 타카오 역에 기무라 요시노, 믿음직한 청년 세이지 역에는 안도 마사노부, 키요하의 첫사랑 소우지로 역에 나리미야 히로키, 남성적 매력이 배어나는 시이나 깃페이까지… 최상급 스타들이 총 출동하여 <사쿠란>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편, 영화 음악에는 일본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시이나 링고’가 맡게 되었다. 처음으로 영화 음악에 도전한 그녀는 엔딩 테마 <이 세상 끝에서>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전 곡을 담당하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촬영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시자카 타쿠로, 조명에는 쿠마가이 히데오, 스타일리스트에는 이가 다이스케, 스기야마 유코, 미술 디자인은 이와키 나미코 등이 참가해 마침내<사쿠란>을 위한 캐스팅과 스탭들이 완벽하게 정해진다.


+ 2006년,세트장과 로케이션을 오가는 60일의 고된 촬영 시작!
게이샤를 연기해야 했던 츠치야 안나와 칸노 미호는 시대극에서 필요한 어려운 걸음걸이와 말씨, 몸가짐, 춤 등의 모든 기예를 익혀야만 했다. 2006년 3월 15일, 크랭크 인에 들어간 <사쿠란>은 미카 감독의 리더쉽 넘치는 현장 지휘로 진행되었다. 실전에 강한 츠치야 안나는 촬영 중간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쉬는 틈에도 재밌는 말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멋지다, 최고다 라는 말을 들은 미카 감독의 빛나는 연출은 촬영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 촬영이 끝난 후에는 감독을 중심으로 내일의 연출 계획을 듣고, 늦은 밤까지 토론을 이어가며 영화의 스타일을 완성해갔다.

요시와라의 벚꽃 장면을 찍기 위해서 전 스탭들이 개화 시기를 체크하고, 4월 6일 모든 스탭과 배우들이 로케이션 장소로 이동, 아침 일찍부터 벚꽃 촬영이 진행되었다. 한편, 갑자기 들어 닥친 비 소식에 당황한 현장은 과감하게 비 오는 장면으로 대체, 키요하가 첫사랑의 남자 소우지로를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 애절하면서도 안타까운 명 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여배우들의 연기는 단연 일품으로, 그 중에서도 츠치야 안나가 서럽게 흐느끼며 우는 장면에서는 전 스탭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한다. 또한, 첫 베드씬에 도전했던 기무라 요시노의 처연하면서도 서슬 돋는 비애 연기는 그녀에게 ‘연기귀신’ 이라는 별명을 붙게 했다.

한편, 계획했던 규모에 비해 스케일과 시대극 제작 예산이 초과되는 문제에 직면한 <사쿠란>은 제작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도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미술, 의상, 메이크업 팀에게 턱 없이 부족한 예산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미술 감독 이와키 나미코씨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비용 축소 없이도 생생한 <사쿠란>의 세계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제작부의 활약으로 요시와라의 대로(大路)는 오프닝과 라스트를 장식하는 벚꽃 가로수 길로 명소가 되었다. 그리하여 촬영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긴 60일의 여정을 이어갔다.


+ 다시 한번 영화 <사쿠란>을 다듬기 위한 작업에 착수!
60일의 긴 촬영 후 약 1개월간, 필름 편집이 시작됐다. 화려한 색감의 영상미를 스크린을 통해 확실하게 그려내기 위하여 아비드(AVID) 편집이 아닌 아날로그 필름으로 편집을 했으며, 밸런스 조절이 특별히 필요한 작업이라 니나가와 미카 감독이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존재하는 금붕어들과 오이란의 길 가운데를 지나는 대로(大路),그리고 맑은 하늘과 하얗게 빈 공간이 되어버린 마지막의 벚꽃 장면 등 영화 구석구석을 장식하는 명 장면들이 눈을 감아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살아있는 영상 미학으로 창조되었다.


+ 현대적 음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사쿠란> 영화 음악!
마지막으로 3개월에 거쳐 시이나 링고의 음악 제작이 이어졌다. 레코딩 과정에서 스케일 넘치는 풀 오케스트라가 삽입되었으며, 단 한번에 녹음을 무사히 마쳐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탭이 시이나 링고의 실력을 다시금 실감했다. 영화 속 음악을 모두 작업한 시이나 링고는 참신하면서도 감각이 살아 있는 음악을 통해 꿈결 같은 세계를 선보인다.


+ 2007년,드디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 <사쿠란>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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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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