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8. 10. 09:18
이준익감독의 영화










줄거리

꿀꿀한 인생, 뭐 신나는 일 없을까?
20년 전. 3년 연속 대학가요제 탈락을 끝으로 해체된 락밴드 활화산. 지금은? 명퇴 후 눈치 밥 먹는데 익숙해진 일등급 백수 기영(정진영 분), 부담스럽게 공부 잘하는 자식 만나서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등골 빠지는 바쁜 중년 성욱(김윤석 분), 타국 땅에 마누라와 자식들을 유학 보낸 자신이 자랑스러운 기러기아빠 혁수(김상호 분)는 ‘활화산’의 리더였던 상우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온 뒤 불현듯 결심한다. 꿀꿀한 인생 달래줄 락밴드 ‘활화산’을 재 결성 하기로!

우릴 막는 건 없다! 우리에겐 락이 있다!
다시 활화산이 된 아저씨들. 리드기타 기영, 베이스 성욱, 드럼 혁수는 녹슬어버린 연주와 삑사리 나는 노래 실력을 견디다 못해, 죽은 상우의 아들 현준(장근석 분)에게 보컬을 부탁한다. 싸가지만 빼고 외모, 실력까지 겸비한 완소남 보컬 현준의 투입으로 무대 위에서 제대로 놀 수 있게 된 ‘활화산’.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그들에게는 또다시 최대 고비가 다가오는데……

과연, 활화산은 터질 수 있을 것인가?




 

[ 프롤로그 ]

당신…아직도 ‘꿈’만 꾸십니까?


출근하는 아내와 여중생 딸 눈치를 봐야 하는 백수가장이 있습니다
낮에는 택배를,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바쁜 가장이 있습니다
아내와 애들 유학 보내고 동영상으로 그리움을 채우는 기러기 아빠가 있습니다

그들도 한때는 나팔바지와 장발 머리로 대학 잔디밭을 누비고 다녔으며
세 번이나 떨어지긴 했지만 대학가요제에도 참가했던 락밴드 출신이랍니다
자유 그 자체인 ‘락’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남자들이었지요

누구에게나 있듯이 거창하진 않지만 세상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거대한 꿈이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마흔 줄에 접어드니 꿈을 꿀 자유마저 사치라고 합니다

한때는 리드기타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았었는데
묵직한 베이스 음으로 폼 잡고, 파워풀한 드럼 스틱 쇼로 제법 인기몰이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저 꿈이고 희망이며 잊어야 할 과거가 되어버렸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할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터질 거라고 믿었던 시간들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작지만 소중했던 그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마흔 넘은 중년의 마음에 열정의 꽃을 피우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싶어졌습니다
현실 때문에 묻어두었던 그 오래 전의 꿈들이 다시 꿈틀거립니다

“이제…머뭇거리지 말고 저지릅시다!”




[ 희희낙樂 KEY ISSUE ]

ONE. 시대를 읽는 에너지 충전 영화!

한국의 성인 중 25%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직장인 9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시간에 쫓기는 한국인들은 좀처럼 여유가 없어 피로와 스트레스조차 제대로 풀지 못한다. 이렇게 어둡고 지루한 일상을 어떻게 뒤집을 수 있을까? 해답은 바로 ‘저지름’이다.

중년의 나이에도 화려한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일명 ‘40대 동방신기’, 개개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춰 왔던 끼가 가감 없이 펼쳐지는 인터넷 UCC 열풍, 학교를 그만두고 춤에 빠진 세계 정상의 코리안 비보이들, 홍대 앞 악기 연습실을 가득 메운 직장인 밴드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머뭇거리지 않고 저지르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서 있는 영화 <즐거운 인생>은 인생에서의 즐거움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나만 좋으면 그만인 것’ 이라고 이야기 한다. <즐거운 인생>의 주인공들은 락밴드를 시작하면서 비로소 세상의 중심에 선 듯 자신감을 찾는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쓸 것 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용기 내서 할 수 있다면 지루했던 세상도 즐겁게 변한다고 이야기 하는 영화 <즐거운 인생>은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나도 한번 저질러 보는 거야!!” 를 외치게 되는 에너지 충전률 100%의 영화다.


TWO. 온 국민이 즐거워지는 휴먼 코미디!
7살 손자와 팔순 할머니의 교감이 웃음과 감동을 끌어낸 <집으로>, 동화처럼 순수한 마을 동막골에 모인 남한, 북한, 미국 군인들이 하나 되어 마을을 지키는 이야기 <웰컴 투 동막골>. 이질적인 인물들이 한 공간 안에 모여 보여준 소통과 화해는 언제나 관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한다. 2002년 <집으로>, 2005년 <웰컴 투 동막골>이 있었다면 2007년, 온 국민이 즐거워지는 영화 <즐거운 인생>이 자리한다.

<즐거운 인생>에서 40대 아저씨들과 20대 청년 현준은 락밴드 활화산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불협화음으로 충돌 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점차 온기가 실리는 그들. 철없는 아저씨들을 이끌어가는 현준의 의젓한 리더십, 현준을 통해 젊은 날의 열정을 발견하는 아저씨들의 행복은 세대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의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락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로 어느덧 진짜 한 팀이 되어가는 활화산. 네 남자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 속 빗장을 열고, 그 안에 있는 아버지, 자식, 상사와 동료, 후배를 만난 듯한 기쁨을 준다. 그렇게 밴드 활화산은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

마음의 눈높이를 맞춘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 <즐거운 인생>은 온 국민의 뜨거운 가슴을 건드리는 휴먼 코미디다.


THREE. 이준익 감독 + 최석환 작가 = 즐거운 영화
이준익 감독과 최석환 작가가 <즐거운 인생>으로 다시 만났다. 2003년부터 함께 작업 해온 두 사람은 신명 나는 퓨전 역사 코미디 <황산벌>, 흥행 공식을 다시 썼던 <왕의 남자>와 잊혀져 가는 사람 속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던 <라디오 스타>까지…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빚어내며 최고의 콤비로 인정 받아왔다.

명콤비의 네 번째 야심작 <즐거운 인생>은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치며 과거로의 컴백을 원하는 인물이 아닌, 그들이 서있는 그곳을 놀이터로 만드는 가장 열정적인 사람들을 내세운다. 꿈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진한 페이소스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숨쉴 틈 없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쉼표와 알싸한 느낌표를 제공해 줄 것이다.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웃음은 기본, 감동은 보너스로 선물하는 영화 <즐거운 인생>은 한번 웃고 잊혀지는 영화가 아닌 힘들고 지칠 때 꺼내 보고픈 마음의 양식 같은 영화로, 명콤비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FOUR. 모든 것은 실제상황. 뮤직파워 스타트!
음악 만으로도 이 영화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즐거운 인생>은 한국영화 음악의 투 탑인 이병훈, 방준석 감독의 공동 작업과 배우들의 100% 실제 연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광식이 동생 광태> 등에서 재기 발랄한 음악을 선보였던 이병훈 음악감독과 <라디오 스타>로 적재적소의 선곡과 작곡을 보여 줬던 방준석 음악감독이 <즐거운 인생>을 통해 야심 차게 준비한 곡은 ‘터질거야’와 ‘즐거운 인생’.

첫눈에 반한 여자 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가사가 매력적인 활화산의 대표곡 ‘터질거야’와 누가 뭐래도 즐겁게 살겠다는 활화산의 자유정신이 담긴 곡 ‘즐거운 인생’은 쉽고 편안한 리듬과 멜로디로 중독성이 강하다. 여기에 ‘한 동안 뜸 했었지’,’불놀이야’ 등 최고의 락 음악들까지 활화산을 통해 다시 불려진다.

주제곡을 포함해 총 6곡. “모든 곡을 배우가 실제 연주했으면 좋겠다.”는 이준익 감독의 불가능해 보이던 꿈은 지옥의 트레이닝을 통해 기적처럼 이뤄졌다.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은 촬영 한달 전부터 2평 남짓한 연습실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하루 8시간 이상을 감금당하다시피 연습했다. 끊어진 기타 줄만 100개 이상, 부러진 스틱 30개 이상.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준 배우들 덕에 <즐거운 인생> 속 모든 음악은 100% 실제 연주로 촬영될 수 있었다.

이준익 감독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기존의 녹음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최초의 멀티 녹음 방식을 도입했다. 원래 영화 촬영장의 동시 녹음팀은 한 팀이지만 <즐거운 인생>은 음악전문 녹음팀을 투입해, 촬영 시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 라이브 공연 실황을 놓치지 않는 것에 주력했다.

생생한 현장음까지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놓아 마치 콘서트 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즐거운 인생>의 음악은, 락밴드 활화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영화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FIVE . 이것이 바로 최고의 캐스팅!!
최고의 연기파 배우 삼인방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와 보석 같은 배우 장근석의 만남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이렇다. 한국영화 캐스팅의 화룡점정!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마다 필수 영양소가 되었던 그들. <왕의 남자>의 정진영, <타짜>의 김윤석, 김상호는 <즐거운 인생>에서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인물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든다. 이준익 감독은 이들에 대해“시나리오 속 인물들보다 리얼리티가 훨씬 더 강한 배우들이다. 연기가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 드는 페이소스 트리오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배우의 카리스마에 눌리지 않을 활화산의 마지막 멤버 ‘현준’은 수 차례의 오디션 끝에 연기, 외모,
노래, 연주까지 완벽하게 갖춘 장근석으로 만장일치 되었다. 장근석은 아역 시절부터 꾸준히 쌓아 온 탄
탄한 연기력과 숨겨진 가창력을 남김없이 폭발시키며 영화에 젊은 피를 수혈한다.

조연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괴물>의 히로인 고아성이 철없는 아빠 기영을 속으로 응원 하는 딸
주희 역으로, 이 시대 주부의 대표급 연기를 선보인 김호정과 추귀정, 깜짝 배우로 등장하는 한국 락의
대표주자 트랜스 픽션과 우정 출연을 자청한 노브레인까지. <즐거운 인생>은 최고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 앵콜! Production Note ]

1. 이런 모습 처음이야!! 배우들의 파격 변신!!

과거의 모습은 잊어라.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활화산은 20살의 완소남 현준을 만나면서 화려한 문신은 물론 패션까지 달라진다. 총천연색의 셔츠, 징 박힌 청바지와 어울리는 말굽 구두. 진한 아이라인이 섹시한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소화해 내는가 하면, 과감한 헤어 스타일까지 선보인다.

김윤석은 스프레이 한 통을 다 써도 모자랄 정도로 잔뜩 힘을 줘서 세워 넘긴 데블(DEVIL_악마)헤어. 정진영은 일명 믹 재거 스타일인 부스스한 사자 머리. 김상호는 숱 없는 머리에 정열적인 붉은색 머리띠로 포인트를 주고 장근석은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 스타일로 2007년 헤어 트랜드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네 남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은 소녀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이다.


2. 합숙으로 이뤄낸 활화산의 뜨거운 우정
난다 긴다 하는 아이돌 그룹이라면 누구나 겪었다는 합숙생활. 보컬 현준, 기타 기영, 베이스 성욱, 드럼 혁수로 구성된 4인조 신인 락밴드 활화산에게도 스타 못지 않은 합숙 기간이 있었다. 경기도 안산 00대학교의 게스트 하우스. <즐거운 인생> 촬영 기간 내내 숙소로 사용된 이곳에서 활화산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함께 먹고, 자고, 일하며 팀웍을 다졌다.

밤이 새도록 연습하던 연주와 연기, 음주가무를 통해 친목을 다졌던 수많은 날들. 네 남자는 어느덧 20년의 우정이 느껴지는 영화 속 활화산보다 더욱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게 되었다. 촬영이 끝나도 만나지 않고 못 배기는 그들의 우정은 계속된다 쭈욱~


3. 웃음과 감동이 폭발하는 활화산의 공연들!
영화 <즐거운 인생>에는 잊을 수 없는 다섯 번의 공연이 있다. 그 중 세 가지만 살짝 공개한다. 먼저, 다시 뭉친 활화산이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 하나로 무모하게 도전한 오디션 장면. 음정박자 무시한 연주실력과 드럼 스틱까지 떨어뜨리는 실수로 난장판이 된 오디션은 웃지 않고 볼 수 없는 활화산의 첫 공연이다. 둘째, 현준의 합류로 파격변신 한 활화산의 클럽 공연 장면. 스모키 화장과 문신으로 파격 변신한 활화산은 어느덧 관객을 흥분시키는 폭발적인 무대 매너까지 선보인다.

그리고 감동의 도가니 카고 공연. 화려한 의상과 튀는 분장은 지우고, 오직 진심 하나로 목청껏 부르는 활화산의 노래 ‘즐거운 인생’은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차마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활화산의 나머지 공연들은 한국영화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탄생할 것이다.


4.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영화 속 숨은 배우!!
<라디오 스타>에서 깜짝 배우로 등장했던 스탭들을 기억하는가? <즐거운 인생>도 <라디오 스타>처럼 숨은 스탭 찾기의 재미가 있다. <라디오 스타>에서 취직시켜 달라고 조르던 백수 청년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연출부 고석동은 <즐거운 인생>에서 중고차 매매센터의 점원으로 등장한다. 악기 가게의 점원으로는 김성철 프로듀서, 문신 가게 점원으로 조명팀, 미용실의 헤어 디자이너로 분장 팀이 총 동원 되었으며, 활화산에게 공연할 기회를 주는 홍대 클럽 사장으로 이병훈, 방준석 음악감독이 출연해 <즐거운 인생>에 데뷔했다. 숨어있던 그들의 연기력으로 인해 이준익 감독은 “오디션 보고 스탭을 뽑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는데… 스탭들의 훌륭한 연기를 기대하시라.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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