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대중골프장 3곳 동시 조성 추진]
김포시 '기업 프랜들리' 차원‥TFT 구성해 지원
경기도 김포시가 대중골프장 3 곳이 동시에 조성 추진된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S리조트와 D개발㈜는 양촌면 학운리 630 일대 136만여 ㎡와 대곶면 약암리 산 108-1 일대 40만여 ㎡에 각각 18홀과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두 업체는 설계를 끝낸 상태로 시, 관할 군부대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J개발도 하성면 가금리 산 21-1 일대 89만여㎡에 18홀 짜리 대중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최근 시와 사전 행정 협의를 벌였다.
J개발은 협의에서 골프장 예정 부지에 일부 포함돼 있는 국.공유지를 매각 또는 임대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
시는 대중골프장 유치가 세수 확대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최근 골프장 건설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투기 목적이 아닐 경우 유관기관 협의 등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이 팀은 교육체육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환경위생과 등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된 6개 부서의 직원 14명으로 구성돼 2010년 6월까지 운영된다.
시는 특히 S리조트의 경우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인천 검단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해 난개발을 막고 녹지대로서의 완충 작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5년 인구 50만명이 예상돼 레저스포츠로서 골프장이 더 필요하다"며 "골프장 건설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여 기업과 지역이 윈-윈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었는데, 이는 일종의 '친기업 정책'으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에는 김포 씨사이드 골프장(회원제) 1 곳이 운영 중이며, 연간 15억원의 지방세수를 거둬 들이고 150명 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씨사이드골프장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