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7. 12. 20:11
우리들 이야기에 몇번 맛있는집에 대해서 적었는데, 가격과 교통편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곳이
많은듯 하여, 짬내서 떡볶이집을 몇군데 적어보겠습니다.
 
서울에 유명한 떡볶이집은 상당히 많습니다.
신당동 떡촌부터... 논현동의 이천만떡볶이... 달볶이...삼청동의 먹쉬돈나 까지...
 
하지만, 역시나 최고의 떢볶이란.. 역사와 전통, 많은 손님, 유명세,매출 따위는 다 필요없습니다.
애나 어른 구별할것없는 다양한 손님 + 또 가고 싶은곳이 바로 최고의 떡볶이집이 아닐까 싶네요.
 
제 나름대로의 3곳의 떡볶이집을 소개합니다.
 
1. 남영동의 학사분식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7번출구로 나오면 있습니다.
떡국떡에 달콤한맛이 일품인데요.. 제가 87년에 가본뒤로 그 앞을 지날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곳입니다..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은 꼭가고있어요 ㅎㅎ
 
처음갔을때는 떡볶이 1200원 라면사리 500원 파전 1000원이었는데... 지금은 떡 2000 파전 2000으로 올랐습니다.
고딩때 제육볶음에 소주한병 마시면 3000원밖에 안했는데 지금은 제육볶음이 5천원으로 올랐으니..
세월이 많이 흐른듯... ㅠㅠ;;;
맛과 오랜손님의 발길을 잡는데에는 따라갈 자가 없는곳입니다..
지금은 숙대앞이 많이 망가졌지만, 제가 학교다닐때에는 숙대앞이 지금의 홍대 이상으로 젊은이들의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극장2개. 입시학원과 디자인학원 다발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싹다없어져서 ㅡ,,ㅡ;
(근데 아줌마가 열라 까칠합니다... ㅎㅎㅎ)
 
2.이촌떡볶이..
 
여긴지난번에도 살짝 적은것도 같은데 ㅡㅡ;;;
이곳도 20년이 훌쩍넘었습니다. 처음엔 포장마차 하나로 시작한 아줌마가 지금은 이촌동에 집을 몇채
가지고 있다는 ㅡ,,ㅡ;;; 쿨럭!!~~~
동부이촌동의 지역적 특성상..(서울에서 가정내 현금보유량 1위, 이사 안가는 동네 1위) 사람들이 돈은 많고 어디 나가질 않습니다.(동네가 섬처럼 되어있어서 퇴근하고나면 밖에 나가기가 조금 껄쩍지근 해요 ㅡㅡ;;;)
이동네는 식당은 어딜가나 잘 됩니다(근데 무지 비싸요).
떡볶이집도 그래서 잘되는이유도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이 좋습니다... 못난이 만두를 떡볶이 양념에 비벼먹는맛이 일품이구요
남은 떡볶이 양념을 오뎅국물에 털털 털어서 넣어먹는 맛은 서울 최고일듯합니다 ㅎㅎㅎ
위치는 지하철 이촌역 이촌동방향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쭉 걷다보면 첫번째 보이는 상가 1층에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옵니다. 크라잉넛,체리필터에 젝스키스멤버들은 이 떡볶이 먹고 컸어요 ㅡㅡ)
 
 
3.성대앞 HOT 떡볶이집..
 
성대앞의 지존입니다. 국내 모든 슈퍼카를 볼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 추운날에는 새벽 4시 이전에는 줄 안서고 못먹습니다 ㅡ,,ㅡ;;; 예전에 99년도인가??
HOT가 불우이웃돕기 뭔 행사를 했는데, 떡볶이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파는거..
이집아줌마한테 배워서 이집아줌마랑 함께 장사했습니다..
그뒤로 유명세에 가속을 붙여서...  동그란 테이블 한개 떨렁있고
벽을 둘러서 대여섯명 앉을수 있는데.. 이집 쥔아줌마는 ㅡ,,ㅡ;;;;;
떡볶이 팔아서 하루매출 300만원 넘게 가져가는 집입니다.. 이집이 하도 잘되서 근처에 떡볶이집들이
많이 생기는데 서너달안에 다 망하더라구요...  달볶이 라고 그집하나만 장사가 좀 되는듯 ㅎㅎ
 
성대근처가서 에이치오티 떡볶이집이 어디예요? 하면 다 알고있습니다..
새벽에는 주차단속도 없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강남에서 외제차 끌고 넘어오는 친구들 엄청 많습니다..그냥 서울올라가서 뭔가 허전할때 한번 가보세요..가수 윤하 라고 거기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ㅡㅡ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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