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7. 6. 11:05
[답변] 일본 여학생의 교복은 왜 미니스커트인가?

스팅헌터님께서 일본 관련 질문 게시판에 올리신 질문 입니다.

정말 궁금한 것 들 입니다.
일본 학생에 대해서 알고 싶은게 있는데요.
왜 여자 교복이 미니스커트 입니까? 그것도 반대가 많이 심했을 것 같은데
미니스커트가 교복으로 채택된 이유나 과정 도 궁금하네요.............

이상입니다.
그리고 항상 일본에 대한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ㅡ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YAHOO! JAPAN에서 검색된 자료를 중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 여학생의 교복 스커트가 '전부' 미니스커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본 여학생의 교복을 흔히 '세라복'이라고 하는데,
이는 해군복인 '세일러sailor복'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단정하고 청결한 느낌을 주는 해군복의 빼어난 스타일은
정장 패션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머린룩marine look 등...),

이를 여학생들의 교복에 도입한 것이 세라복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처음 세라복을 도입한 곳은 '후쿠오카여학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여학생들의 세라복 스커트 길이가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짧은 것은 분명합니다.

처음에는 종아리 정도에 위치했던 세라복의 스커트 밑단이
무릎 관절 위(보통 무릎선을 기준으로 5~15cm 정도)로 올라가,

교복 스커트가 미니 스커트가 된 것은 1990~2000년대 사이의 일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미소녀 전사 세라문'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스커트 밑단의 기준을 무릎선 아래로 하는 학교들도 아직 적잖이 있습니다.
명문으로 이름난 학교의 경우에는 대부분 그렇고요.


아래 사진은 명문 시라유리여고의 교복입니다. 미니스커트라고 하기엔 좀 길죠? ^^;





그리고 일본 왕족이 다니는 학교로 유명한 각슈인여자고등과의 교복입니다. 역시 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교복은 아래 사진 정도의 길이인 것이 보통입니다.

'미니스커트'의 정의를 '무릎 위로 올라간 스커트'라고 하면 이 정도도 미니스커트가 되겠지만...
요즘 미니스커트의 기준은 초 미니급이니... 이 정도는 얌전해 보일지도요. ^^;







그런데... 요즘 일본 여고생들을 보면 스커트가 미니급으로 짧아 보일까요?




(사진출처: 리라하우스별관)


요즘 일본의 거리를 걷다 보면 이처럼 유난히 짧아 보이는 스커트를 입은 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데요... 이쯤 되면 정말 '저 학교 교복은 원래부터 초 미니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법도 하죠. ^^;


그런데 이런 건 여학생들이 '일부러' 스커트 길이를 짧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허리 단을 접어 올려서 스커트를 위로 끌어 올려 무릎이 훤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
그야말로 속옷이 보일락말락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 패션으로 변신한다는 거죠.

(심지어 이런 패션 테크닉을 전문적으로 강좌하는 잡지 기사까지 ㅡㅡ;;)




하지만 일본의 학교에는 여학생 교복의 스커트 길이에 대한 규제가 학칙으로서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런 학칙을 무시하는 학생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하교 후에나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학교 내에서도 짧게 만든 채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는 이유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뻔한 것입니다만... 과거에는 일부 여학생들이 터프해 보이려고 폭주족 특공복처럼 치맛단을 길~게 내리고 다녔던 시절도 있었는데 - 스케반 형사 등의 당시 영화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죠 - 요즘에는 아무래도 짧을수록 좋다는 쪽인 모양입니다. ^^;


그렇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이걸 좋게 보느냐...하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지요.

YAHOO! JAPAN 지혜주머니(우리나라의 지식검색 같은 서비스)에서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꽤 많이 나옵니다.



Q: 요즘 여고생 교복은 왜 그렇게 미니스커트가 많은가요?
    선생님들이 그런 걸 보고 싶어해서? 아니면 아이들이 그런 걸 원해서 그렇게 짧아졌나요?
    딸아이가 올 4월이면 고등학생이 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 좀 부끄럽게 생각했던 부르마가 숏팬츠로 바뀐 건 다행이지만,
    그와 동시에 교복 스커트가 짧아진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갑니다.
    수영복을 입는 게 부끄러워서 수영 수업을 빼먹는 여고생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러면서
    짧은 스커트를 입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요?
    도대체 어떤 경위로 여고생의 스커트가 그렇게 짧아졌는지, 아시는 분은 가르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A: 학교측에서는 확실히 길이를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학교에서 나와 전철역에
    들어가자마자 허리 단을 접어 짧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결국 본인들이 좋아서 그렇게 짧게 하고 다닌다는 얘기죠.
    날씬하고 가녀린 다리라면 몰라도 굵직하니 건강미가 빵빵 넘치는 다리가 짧은 스커트
    밑으로 나와 있는 걸 보면 왠지 기운이 쭉 빠진다고나 할까...
    뭔가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저 보여주고 싶어서 짧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그 정도로 짧은 건 비정상적이고, 보는 입장에서도 불쾌하죠.
    어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여성으로서 조금 더 수치심이라는 걸 가져줬으면 싶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현실적인 답변은 그 바로 아래에 있더군요.



A: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요, 최근 학교 측의 학생 지도가 상당히 약해진 듯해요.
    여학생들이 화장을 하고 싶어하고 눈썹을 다듬고 싶어하는 거야 옛날에도 그랬지만,
    당시에는 정학 등의 엄격한 학생지도가 그런 욕구를 틀어막고 있었잖아요?
    근데 요즘 선생님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히 포기해 버린 듯해요.
    요즘 여중생들은 고등학교에 가면 눈썹을 다듬거나 스커트를 짧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모 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연수 차 다녀왔는데요, 반 전원의 교복 스커트가 최대한
    짧게 만든 미니스커트더군요. 수업중에도요.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미니스커트인 채로 마을을 돌아다니는 비율이 확실히
    급증하고 있는 듯해요.
    매년 도쿄대학 합격생을 배출하는 좋은 학교에서조차도 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요.
    결국, 사회적으로도 이런 걸 용인해 버렸다는 뜻이 아닐까요?
    한때 갈색머리 염색이 그랬던 것처럼요.
    요즘 아이들의 스커트 길이가 그 애들이 어렸을 때 유행했던 세라문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가
    되어 있는 건 우연일까요?






  일본 여고생 교복 관련 추가 정보


  일본에선 불량학생들이 긴 교복을 입는다?!




  일본 여고생 교복 관련 추가 동영상

  80년대 일본서 외설 논란 일으킨 세라복 노래




출처
http://kr.blog.yahoo.com/jp.capsule/4323?c=3,12


한국여고생들의 속옷 바쳐입기보다는 훨 좋아보인다는...누런 때국물 런닝...  ㅠㅠ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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