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6. 26. 08:43

그는 “땅이 사람의 몸 구조와 흡사하다”고 했다.

“서울의 지세가 전형적인 풍수 모양입니다. 서울의 명당수가 청계천이에요. 청계천을 사람에 비유하자면 입에서 항문까지로, 통로로 볼 수 있어요. 청계동천이니 옥류동천이니 하는 발원지는 바로 입(口)에 해당됩니다.

정부청사, 광화문, 미 대사관, 무교동 일대가 상류입니다. 위와 소장에 해당됩니다. 하류는 예전의 세운상가에서부터 청계 6, 7, 8가로 대장에 해당돼요.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뚝섬 인근은 항문에 해당됩니다.

강 건너 압구정동은 변을 받아내는 변기에 해당되는 셈이죠. 땅의 성격과 사람의 쓰는 기능이 똑같아요. 정부청사와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는 상류에서 영양분이 집중적으로 흡수되는 식입니다. 하류로 내려오면서 중고품상 헌책방 등 싼 물건을 팔고 있고 항문 부근에는 하수처리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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