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9. 5. 7. 14:05
한때 슛돌이가 엄청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 있다.

물론 지금도 케이블에서 하고 있지만, 너무 오래하다보니 시들시들해졌고.


이번에는 슛돌이의 성인판인 천하무적야구단이 생겼다.

천하무적야구단에 대해서 블로거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미래가 어둡다는 기사가 많은데, 나는 그렇게 안본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야구라는 종목이 이해하기 어려워 별로 시청률이 안 나올거라고 하는데.

사실상 깊게 들어가면 어렵지만, 따지고 보면 어려울것도 없다.

공던지고 , 방망이로 치는 것이다.  뭐가 어렵단 말인가?

근데 또 이 단순한 공던지고 방망이로 공 맞히는 것 자체가 엄청 어렵다.

여기에 천하무적야구단의 재미요소가 있는 것이다.












야구라는 종목 자체에 흥미가 들어가 있다.

슛돌이에서 어린아이들이 공차는 것이 어슬퍼 보이는 것처럼, 야구에서 제대로 공 던지고 받는것은 성인이라고 해도 어렵다.

야구라는 종목에서 초보자는 누구나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야구를 해 본 사람이면 절감할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천하무적야구단은 재미요소를 뽑아내야 할 것이다.













슛돌이처럼 처음에는 제대로 공 던지고 받지도 못하던 김준이 열심히 연습하여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킨다면 , 그것이 바로 재미이고 감동이다. 

방망이를 맞치지도 못하던 한민관이 홈런을 쳐 댄다면 , 그 또한  감동일 것이다.

룰이니 규칙이니 몰라도 충분하다.









천하무적야구단 그냥 느낌이 좋다,    잘 될것 같다.

초반부터 힘 빼고 허허실실 시작하는 것이 의외로  롱런할 수 있다.

무한도전도 처음 시작할때는 미미했던걸로 기억한다.   이후로 꾸준히 포멧을 갈고 닦아 지금의 자리에 오지 않았는가!!!


천하무적야구단도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수정 보완하여 가다보면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골격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천하무적야구단의 최대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무겁지 않고, 머리쓰지 않아도 되며, 진지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부담없이 가볍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한다.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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