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9. 5. 4. 09:52
어제 경기에서 류현진은 9대1로 앞선 경기에서 7회말 갑자기 난조에 빠져 무려 5실점했다.

이에 김인식 감독이 대노하여 "류현진은 바보같다"는 등 쓴소리를 쏟아냈다고 한다.


정말 류현진이 바보일까?


아니 그 정반대다.

류현진은 생김새와는 달리 너무 똑똑하고 약싹빠르다.


절대 류현진은 완투할 생각이 없다.

철저히 승수를 챙기면서 자기 몸을 챙기는 것이다.



요즘같이 한화가 어려울때 끝까지 잘 던지다면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완투해야만 할 것이다.

야구 한 두 해만 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김인식감독은 속내심은 사실 "능구렁이 같은 놈, 잘도 빠져 나간다" 일 것이다.


류현진은 이미 고교시절 수술한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자기몸은 감독도, 학교도, 구단도 아닌 자기 자신만이 보호할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을 것이다.


20승을 내다보는 대투수가 한 회에 5점을 줬을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볼넷을 4개씩이나 줬을때는.


그정도로 교체해달라고 알려줬으면 김인식감독은 빨리 바꿨줬어야 했다.

뒷늦게 바꾸고 류현진이 바보같다고.   


류현진이 바보냐, 끝까지 던지게.


감독도 바뀌고, 구단도 바뀌지만 선수 자신의 몸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유원상은 7억씩이나 주면서 류현진 입단시 2억5천, 이건 말이 안된다.


류현진은 매해 10승씩만해도 구단은 본전 뽑고도 남는 장사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류현진 경기를 유심히 보시면 아실 것이다.

류현진은 질 경기는 과감히 버리고, 6회 넘어가면 일부러라도 불 질러 버린다는 것을.

내가 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은 류현진이 자기 몸을 보호하는 아주 잘하는 처사라고 본다.



전용홀더채택으로 귀차니스트에게딱~~~!!  이런 책갈피 봤어??

posted by 공릉역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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